정부가 진료공백을 해소하기 위해 시행하고 있는 '간호사 업무 관련 시범사업'과 관련, 간호계가 시범사업 후에도 제도화를 통해 전문간호사 역량을 강화해야 한다고 주장했다.이에 정부는 제도화를 적극 추진하는 것과 더불어 PA 간호사의 법적 부담을 덜기 위해 현재 추진 중인 의료사고처리특례법의 적용 범위 확대를 검토하겠다고 화답했다.보건복지부는 지난 18일 오후 서울 LW컨벤션센터에서 '필수의료 강화를 위한 간호사 역량 혁신방안'을 주제로 제7차 의료개혁 정책토론회를 개최했다.이날 토론회는 이지아 경희대 간호대 교수, 김성렬 고려대 간호
전공의들이 의료현장을 떠난 사이 최소 5천여명의 '진료지원(PA) 간호사'가 상급종합병원이나 공공의료기관에서 활동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보건복지부는 지난 4∼15일 47개 상급종합병원과 비상진료 중인 87개 공공의료기관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상급종합병원 4천65명 등 5천명가량의 PA간호사가 활동 중인 것으로 파악했다고 26일 밝혔다.이들 의료기관은 상급종합병원 1천599명, 공공의료기관 320명 등 모두 1천919명의 PA간호사를 증원할 예정이다.이번 조사에는 상급종합병원이 아닌 종합병원은 일단 제외됐다. 332개 종합병원에
의대 증원에 대해 한 달째 전공의·의대생 등이 반발하고 있는 가운데, 의대 교수들이 집단사직을 하기로 결정하면서 의사 업무를 보조하는 진료지원(PA) 간호사의 부담이 커지고 있다.정부는 의료공백을 메우기 위해 의사 업무의 일부를 PA 간호사가 할 수 있도록 허용했다. 지금은 시범사업으로 진행하고 있으나 정부가 법제화를 추진하고 있다.이에 일선 의료현장에서 간호사들의 업무 범위 확대와 수가 인상, 간호법 제정을 촉구하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19일 의료계에 따르면 충남대 의대와 건양대 의대 교수들이 오는 25일 사직서를 제출하기로 결
간호계가 전공의 집단 사직 사태가 한 달 가까이 이어지는 가운데 의대 교수들마저 집단 사직 여부를 놓고 회의를 개최하는 것과 관련해 “의료인의 제1 책무는 ‘환자의 건강과 생명보호’라며 의료현장을 지켜달라”고 재차 호소했다.대한간호협회는 15일 성명을 내고 “환자는 의사가 필요하다. 부디 우리 사회에 용감한 의사들이 점점 많아지길 기대한다”며 이 같이 밝혔다.이날 성명에서 대한간호협회는 “‘아파도 지금은 아프면 안돼’라고 말해야 하는 이해할 수 없는 현실, 우리 간호인들은 매일 ‘제대로 치료를 못 받을지도 모른다는 두려움’에 처한
대한간호협회(간협)가 PA(간호사 진료 보조) 시범 사업 중단을 위해 이를 비판하는 대한의사협회(의협) 에게 허위사실 유포를 중단하라고 촉구했다.8일 간협은 성명서를 통해 "의협은 의료현장에서 불법진료에 내몰리고 있는 간호사들을 법적으로 보호하기 위해 진행하고 있는 시범 사업을 두고 불법과 저질 의료를 운운하며 허위사실을 유포하는 것을 즉각 중단해야 한다"고 밝혔다.정부가 전공의 집단이탈에 따른 의료공백을 해소하고자 '간호사 업무 관련 시범 사업 보완 지침'을 시행한 것과 관련해 의협이 불법과 저질 의료를 양상할 것이라고 비판하자,
전국 65만 간호인들이 정부의 간호사 업무 관련 시범사업에 대해 환영의 뜻을 나타내면서 의료인의 책무를 다하며 정부의 의료개혁을 지지한다는 입장을 밝혔다.대한간호협회는 28일 성명을 내고 “우리 65만 간호인들은 최근 국민들의 건강과 생명을 두고 벌어지는 일련의 사태를 보면서 참담한 마음을 금치 못하고 있다”면서 “‘재물을 잃으면 조금 잃는 것이고, 명예를 잃으면 많이 잃는 것이고, 건강을 잃으면 전부를 잃는 것’이라는 말처럼, 건강과 생명은 그 어떤 것과도 바꿀 수 없는 중요한 가치이고, 이를 지키는 의료인은 타인의 생명을 지키는
간호사들이 최근 집단 사직으로 진료를 중단한 전공의(인턴, 레지던트) 일을 대신하며 업무 가중으로 인한 탈진을 호소하고 있다. 의사들의 업무 공백, 환자들의 불만에다 관행처럼 이어지던 불법 의료 행위까지 떠맡다보니 과부하가 걸렸다는 증언이 나온다. 또 환자의 수술·진료가 미뤄지는 것에 대한 불안함도 엿보인다.지난 19, 20일 서울 신촌 세브란스병원에서 일하는 간호사들은 "현장을 떠난 의사들의 업무와 환자들의 컴플레인(불만)을 모두 떠맡았다"고 토로했다. 이곳 전공의들은 정부의 의과대학 정원 확대를 저지하기 위해 19일 집단으로 사
대한간호협회가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정부의 의료개혁 적극 지지와 함께 대리수술 등 불법 의료행위를 근절할 근본 대책 마련 등 의료 정상화를 위한 5대 요구사항을 촉구했다. 또 5대 요구사항이 관철 될 수 있도록 국민들과 끝까지 함께 할 것임을 천명하고 나섰다.대한간호협회는 14일 오전 국회 앞에서 ‘의료개혁 적극 지지 및 의료정상화 5대 요구사항 추진 촉구 긴급기자회견’을 열고 “대한민국 65만 간호인은 의대정원 확대를 통한 정부의 의료개혁을 적극 지지한다”는 입장을 밝혔다.또 “지금 대한민국 국민들은 의사 부족으로 적절한 치료를
1인당 환자 수를 법제화하는 등 간호사 노동인권 보호 방안을 마련하라는 국가인권위원회(인권위)의 권고를 보건복지부가 일부만 받아들였다.27일 인권위에 따르면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은 인권위가 지난 8월 간호사 1인당 최대 환자 수를 법제화하고 정원 기준을 지키지 않는 의료기관에 대한 행정처분 기준을 강화하라고 권고한 데 대해 구체적인 이행계획을 밝히지 않았다.간호사를 대상으로 감염병 대응 관련 직무교육·훈련을 하고 심리지원 체계를 마련하라는 권고에 대해서는 "교육 방안 마련을 위한 용역 수행, 감염병 관련 역량 강화교육 제공, 재난
간호사의 근무 환경과 처우 개선을 위한 정부 사업에 병원의 참여율을 높이려면 정부의 강력한 지침이 필요하다고 주장이 나왔다.병원간호사회 한수영 회장은 지난 24일 서울 앰배서더 풀만에서 열린 병원간호사회 기자간담회에서 이같이 말했다.한수영 회장은 특히 정부에서 간호사 업무 부담 경감을 위해 추진하는 간호간병통합서비스병동과 간호사 교대제 시범사업에 더 많은 병원들이 참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한 회장은 “복지부에서 진행하는 사업들의 효과가 크고 현장 간호사들의 만족도가 높다”며 “그러나 정부에서 참여병원을 모집할 때 대형병원 위주로 참
"간호사 1명이 환자 30명을 담당하다 보니 환자 파악이 안 된다. 심지어 야간근무시에는 1명의 간호사가 중증도 높은 환자를 최대 45명까지 처치해야 한다."부산대병원 파업이 20일째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보건의료노조는 지난 7월 31일 부산대병원 로비에서 부산대병원 조합원 100여 명과 함께 총파업대회를 개최하고 병원의 인력부족 실태를 지적했다.부산대병원 노조는 "병원 인력 부족은 심각하다"며 "인력 부족으로 병원 근무자들은 물 마실 시간도 없이 뛰어다니고 아파도 쉴 수 없을 뿐 아니라 원하는 때 휴가조차 쓸 수 없다"고 주장했
박광온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국회 본회의에 예정된 간호법 제정안 재투표와 관련해 "중시해야 할 것은 의료계 직역 간 이해다툼 문제가 아니라 국민들의 보건"이라고 강조했다.박 원내대표는 30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여야 간 간호법 최종안을 마련하는 방안을 놓고 여러 차례 대화했지만, 접점을 찾지는 못했다"며 이같이 밝혔다.박 원내대표는 "누군가의 도움 없이 병원에 갈 수 없는 국민이 100만명이 넘는다"며 "그 숫자는 앞으로 더 늘어날 것이고 100만명의 보호자와 가족 또 앞으로 더 늘어날 국민들, 간호법을 계기로 공공의
이른바 'PA'(Physician assistant·진료 지원인력)로 불리는 의료인들이 의료 인력 확충과 업무 범위 명확화 등을 정부에 촉구하고 나섰다. 의사 대신 의료 행위를 하는 PA는 현 의료법상 불법이다.전국보건의료산업노동조합(보건의료노조)은 지난 25일 서울 영등포구 노조 회관에서 기자회견을 열었다. '보건의료인력 3대 핵심문제'를 하루빨리 정부가 해결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여러 불법행위를 맡고 있다'고 자신을 소개한 13년차 대학병원 소속 PA간호사 A씨는 "(이런 행위로) 결국 돌아오는 것은 책임이고 문제가 생겨
대한남자간호사회에서는 간호법 제정 약속을 반드시 지켜달라고 촉구하며, 성명서를 제출했다. 모형중 협회장과 이사진들은 9일 오후 서울 용산 대통령실 부근에서 간호법 공포의 필요성을 거듭 호소하며, 간호법 제정을 촉구한다며 목소리를 높혔다.이날 협회장은 "우리나라는 1951년도에 제정된 의료법을 이제서야 그 추상적인 내용을 바꾸자고 하는 이 기본적인 간호법을 가지고도 대통령 거부권 애기가 나오고 총파업 얘기까지 나오는데, 앞으로 간호사 1인당 환자수를 법제화하는 법을 만들려면 얼마나 지옥같이 구르고 싸워야 할까 생각한다. "라고 외쳤다
지난 2일 오후 부산역 광장. 매서운 추위에도 부산 울산 경남 대구 경북 등 영남권 간호사들이 모였다. 예비 간호사까지 1만 여명 참석자는 ‘간호법 제정 촉구’ 팻말을 들고 간호법 통과를 요구하며 목소리를 높였다. 지난달 21일 국회 앞 전국 간호사 5만 명이 모였던 ‘간호법 제정 총궐기 대회’에 이은 영남지역 합동 궐기대회 현장이다. 지난 5월 국회 보건복지위원회를 통과한 간호법은 궐기대회 당일로 200일째 법제사법위원회에서 계류 중이다. 간호사회는 1951년 의료법 제정 이후 의료 환경 변화는 물론 지역사회의 돌봄·요양 수요까지
서울대학교병원노조와 보라매병원노조가 오늘(23일)부터 3일간의 2차 파업에 돌입합니다.서울대병원노조는 오늘 오전 서울대병원 본관 앞에서 파업 출정식을 열고 “지난 10일 1차 파업을 진행했지만, 정부와 병원이 공공병원 노동자들의 절실한 요구에 답하지 않았다”며 “윤석열 정부의 가짜 혁신안 저지와 서울대병원 의료공공성 강화, 필수인력을 충원해달라”고 요구했습니다.서울대병원노조는 “윤석열 정부의 공공기관 혁신 가이드라인이 의료기관인 서울대병원에도 막무가내로 적용됐다”며 “늘려야 할 인력을 줄이고, 개선해야 할 노동조건을 악화시키라고 요
전국의 간호사 및 간호대 학생들이 21일 여의도 광장에 모였다. 대열마다 흰 깃발을 손에 쥐고 “지난 총선과 대선에서 여야가 했던 약속을 지키라”며 간호법의 신속한 제정 촉구를 외쳤다.이들은 흰 마스크와 흰 장갑을 낀 채 줄지어 앉아 국회를 향해 피켓을 들었다. 동시에 대선 당시 여야 모두가 공약 사안으로 내걸었던 간호법 제정의 약속을 지키라 입을 모았다. 신경림 대한간호협회 회장은 “지난 5월 여야 합의로 간호법이 국회 보건복지위원회를 통과했다”면서도 “법제사법위원회(법사위)는 특정한 이유도 없이 189일째 간호법 제정을 미루고
“대한간호협회가 현재 추진하고 있는 간호법 제정 활동은 글로벌 간호전략의 모범적 사례이다.”“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해 간호사에 대한 투자를 늘려야 한다.” 국제간호협의회(ICN) 하워드 캐튼(Howard Catton, 사진) CEO가 내한해 초청간담회에서 이같이 밝혔다. 초청간담회는 최연숙 국민의힘 국회의원과 이수진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이 공동주최하고, 대한간호협회가 주관했다. 10월 26일 오후 국회 소회의실에서 열렸으며, 대한간호협회 신경림 회장과 임원, 시도간호사회 회장단 등이 참석했다.이번 간담회는 세계보건기구(WHO)가 ‘글
대한내과의사회가 필수의료와 응급의료를 구분해 논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관련 논의가 재점화된 계기인 서울아산병원 사건은 응급의료 영역으로 필수의료와 함께 묶는 것은 부적절하다는 지적이다.16일 대한내과의사회는 추계학술대회 기자간담회를 열고 최근 응급의료가 필수의료인 것처럼 논의되고 있다고 우려했다. 최근 서울아산병원 간호사가 뇌출혈을 일으켜 사망하는 사고가 벌어진 이후 필수의료 논의가 본격화했는데, 이는 엄밀히 따지면 응급의료영역이라는 설명이다. 정의가 명확하지 않은 상태로 논의를 진행하다보니 본질적인 문제에 접근하지 못하고 있다는
5월 16일, 간호법이 국회 상임위를 통과한 뒤 뜨거운 논란이 계속되고 있다. 간호협회와 보건의료노조는 간호법 제정을 촉구하는 반면, 의사와 간호조무사 단체들은 간호법 저지에 나섰다.이후 법사위에 간호법이 상정되면, 간호법 찬반 진영의 대립은 더욱 격해질 전망이다.간호법은 의료법에 포함된 간호사에 대한 규정을 떼어내 업무 체계 정립, 처우 개선, 인력 관리 등을 체계화한 단독법이 필요하다는 취지에서 제안됐다.간호협회와 보건의료노조는 오래전부터 간호사 처우 개선을 위한 간호법 제정을 촉구했지만, 역대 정부와 주류 정치 세력들은 외면했